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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4

너무 상심해서 죽고 싶을 때 지난 주말,믿고 있던 사람에게 속얘기를 털어놓았더니 오히려 심한 말을 듣고상처를 입었다.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내내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든 말든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어버렸다.내가 울든 말든상대방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내 온몸에 여러 번 칼을 내꽂은 후에야 눈물닦으라고 휴지를 가져다줬다.상대방의 조언은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고,아. 내가 죽어야 이런 심한 말을 살아서 안 듣겠구나.이런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기만 하였다. 그 이후로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속 얘기를 잘 하지 않고 있다.차라리 돈을 주고 생판 모르던 사람에게 심리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 같아상담센터를 알아보고 있다.비록 예전에 라포가 형성되었던 심리상담사의 배려없는 언행에다친 마음의 흉터가 아직 남아있지만,돈을 주고 일시적으로 만나.. 2024. 8. 24.
이상적인 멘토는 없다 지금은 40대인 저는학창 시절에 롤모델 또는 멘토가있었으면 했습니다.학교의 교사들이나 학원 강사들,학급 친구들 모두배울 점이 있으면 따라 하고그렇게 따라 하면 저도 제가 원하는이상적인 모습(롤모델 또는 멘토의 현모습)을저 자신이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원하던 멘토는내가 궁금해하는 질문의 답을 알고 있을 정도로지혜롭거나 현명하고자비심이 넘치며(부처님?)누가 봐도 성공한(성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어른"의 모습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결국 제가 찾았냐 하면..다들 짐작하시겠지만멘토와 비슷한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도결국은 한없이 부족하고저에게 실망을 주었기에..제 이상적인 멘토는 말 그대로'이상적인 존재'였을 뿐이었습니다.이걸 학창 시절 지나고 한참 후에나 깨달았네요...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저 스.. 2024. 8. 11.
분노하는 우울증 환자 "언제든지 화날 준비가 되어있다" 현재의 제 모습입니다.... 오늘도 크게 들이받을 뻔 했다가 동료직원 덕분에 사고없이 하루를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도 제 성격이 싫어요.) 저를 화나게 한 상황, 스스로 냉정하게 행동하지 못한 자괴감, 언제까지 이렇게 욱 하며 살겠느냐는 자기 혐오. 우울증 환자인 저는 분노를 종종 느낍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슬픔, 무기력, 흥미 상실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분노 또한 우울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우울증의 분노는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벼운 짜증부터 심각한 공격성까지, 본인을 향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향할 수 있습니다. 왠지 무기력할 것처럼 생각되는 우울증 환자가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제 마음을 알지 못해 좀 알아봤습니.. 2024. 7. 25.
화내는 직장인 불금이라고 하는 금요일에 저녁 9시 반까지 야근을 하고 귀가하는 길이다. 직장의 인사팀 직원은 문의사항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인사관련 내 질문에 코웃음만 친다. 인사팀은 줄 잘 서면 간다더니 그 소문이 맞는 것 같다. 한 직장을 10년 넘게 다니면서 얻은 것은 우울증, 불안증, 분노조절장애, 그 외에도 부작용이 심한 약을 먹어야 하는 질환까지 걸렸다. (산재임을 증빙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몇 개월 걸린다는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산재를 인정받아도 내 건강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많이 씁슬하다) 첫 직장을 사직할 때 별로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일 그만 둔다며 생판 알지도 못하던 총무과 직원이 들으라는듯이 중얼대더니 두번째 직장에서는 오래 버텼더니 기존에 있던 병만 더 심해지고 병을 오히려 하나 ..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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