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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 사이

손으로 만져지는 우울, "보이는 어둠"

by 블랙독 깜이 2024. 3. 25.

우울장애 관련 서적의 저자는 크게
신경정신과전문의, 환자, 환자의 가족입니다.
전자책을 구매하기 위해 서점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우울증을 앓은 미국인 소설가가 작성한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179

보이는 어둠

우울증이 어떤 방식으로 회복되는지는 병의 시작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병에서 회복되었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스타이런은 책을 통해서 이 사실을 전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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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윌리엄 스타이런의 책으로,
현재는 품절이어서 중고서적을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조명이 없는 시골의 밤에 홀로 있으면
문자 그대로 어둠이 손에 잡힐 듯이 
내 주변에 어둠이 가득 차 있습니다.
 
 
책 제목을 접하자마자, 어둠 속에 둘러싸여 있던 
시골에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우울증(우울장애)치료를 받고 있는 저로서는
이 책이 얇은 편이었지만, 도무지 한 번에 읽을 수 없었습니다.
 
 
타인이 겪은 고통 속에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발견할 때
'자기 보호'이라는 이름으로 우울증을 회피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는 행동이 고통을 복기하는 자학 행위가 아닌
스스로를 직시하는 용기가 되고 싶었고,
단순한 동정이 목적이 아닌
자기 객관화와 같은 고통을 겪을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생명의 가치는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무가치함과 종종 갈등을 일으키지만,
그런 헌신은 무수히 많은 자살을 방지할 수 있다.

,,,

그래서 우리 빠져나왔도다, 다시 한번 별을 보게 되었노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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